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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굶는 체중 감량의 딜레마… 단순 감량보다 '대사율 유지'가 관건
2026.07.13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사량을 극도로 제한하거나 무작정 굶는 방식을 감행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단식을 통한 체중 감소는 장기적으로
오히려 체중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감량의 핵심은 단순히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인체는 갑작스럽게 영양 공급이 중단되거나 급감하면 이를 비상사태로 인식한다.
생존을 위해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쓰이는 기본적인 생존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저하된다.
진짜 문제는 체중 감량 시도가 끝난 이후에 발생한다. 대사율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이전과 똑같은 양의 식사를 하거나,
심지어 그보다 적게 먹어도 몸이 에너지를 온전히 소비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지방으로 축적하게 된다.
극단적인 단식 이후 찾아오는 이른바 '요요 현상'의 과학적 원인이다.
결국 무작정 굶는 방식은 일시적인 체중계 숫자의 변화를 줄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을 만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무조건적인 절식 대신, 개인의 소화 흡수력과 장기 기능을 분석하여
신진대사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체질 맞춤형 대사 활성화 방식'을 대안으로 제안한다.
에너지가 정상적으로 연소되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요요 현상 없는 건강한 체중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이트한의원 인천부평점 신수용 원장은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과 평소 대사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은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 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원장은 “예컨대 위장 기능이 약해 에너지 순환이 더딘 체질은 소화 흡수율을 개선하는 한약재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몸이 잘 붓는 체질은 이뇨와 순환을 돕는 약재를 처방하는 식”이라며,
“영양 물질이 몸 안에서 정체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연소되도록 유도하면,
억지로 굶지 않고 적절한 식사를 유지하면서도 대사율이 떨어지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