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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급증세…체계적인 맞춤형 치료 필요

2021.05.2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지난 10년간 국내 고도비만 환자는 급격한 증가 추세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율은 2009년 3.5%에서 2018년 6.01%로 10년간 약 72%나 증가했다.

이 폭으로 봤을 땐 2030년에는 국민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 비만율 또한 2009년 29.1%에서 2018년 32.5%로 10년간 약 12% 증가했다.

학회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BMI 18.5 이상 25 미만을 정상체중으로 진단하고, BMI 25 이상은 비만, BMI 35 이상을 고도비만이라고 정의한다.

고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식욕중추 이상에 있다. 대개 고도비만 환자들을 관리 부족, 의지박약 등 환자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고도비만의 주요한 원인은 바로 식욕을 조절하는 중추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식욕중추 이상의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내과 치료를 1년 이상 실시해 체중 감소 효과가 없는 경우, 외과적 수술 후 2년 이상 경과해도 체중 감량이 수술 전보다 10% 이하인 경우, 어린시절부터 비만인 경우, 부모가 비만인 가족력 있는 경우, 먹는 행동의 자기 통제가 어려운 경우다.

문제는 고도비만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합병증인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및 뇌혈관 질환과 같은 대사질환부터 수면 무호흡증, 신장질환, 심부전, 정형외과적 질환, 생리이상 등의 건강장애를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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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의 경우 혼자 해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추천되는 방법은 당질조절 식이요법이다. 고도비만 환자들에게는 살을 빼기 위한 무리한 식단과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전문 영양사를 통한 식단 밀착 관리를 통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식이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에 들어 있는 당질의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는 당질조절식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근육손실을 최소화하고 체지방만을 태워 고도비만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개인 맞춤 한약 처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이트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한의사의 진맥 및 다양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에게 맞춘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식욕 통제가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들의 식욕 억제에 도움을 주며 기초대사를 증대시켜 더욱 빠른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 다이어트는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기간이나 감량 속도 등에 대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해당 분야에 관련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하고 본인에게 맞는 솔루션을 권해줄 수 있는 한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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